아주 사적인 Zootopia
[DAP] iBasso DX160 근황 + 배터리 교체 본문
00 Prologue
2021 버전을 사서 중간에 방출각이 날카롭게 서서 당근에 내놨으나, 여느 음향기기처럼 감가가 너무 빠르고 날카로워서
또 여느 때처럼 물건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는 프로 당근러들을 상대하던 와중에 현타가 오는 바람에
결국 방출하지 못 하고 가족이 되어버린 DX160의 이야기
현재 상황은...
등껍질이 따여버렸다.
그것도 알아서 자동으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후면 케이스가 깨지지 않고 알아서 열렸으니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뚜따 된 김에 배터리를 교체합시다.
알리에서 전용 배터리를 주문했다.
01 In Progress
배터리는 배송이 왔다.
뭐 귀찮기도 하고, 기존 배터리가 영 못 쓸 정도는 아니고 4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 보니 당장 갈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서 교체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웃긴 점은 뚜따가 된 이후에 이 배터리가 성능이 좋아(?) 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Idle 상태에서도 배터리가 쭉쭉 빠졌었는데, 요즘엔 생각 이상으로 잘 버티는 것 같다.
그래서 더 교체하려 하지 않았던 것 같다.
02 예상 밖
필자는 DX160의 후면 커버가 자연 탈거된 원인이 배터리 발열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다른 상황이 보였다.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것이다.
아마 발열 + 부풀어 오름 현상이 후면 커버를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러면 교체할 수밖에 없지...
시간 내서 교체 갑니다!
03 Change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교체용 배터리, 양면 테잎, 각종 공구들
+ 헤어드라이기
+ iBasso DX160
나는 운이 좋게도(?) 알아서 뒷 커버가 벗겨진 상황이다.
wi-fi 케이블을 제거하고, 배터리 단자도 탈거하면 뒷판이 완전히 분리가 된다.
그러나 배터리는 여전히 뒷판에 붙어있으니 성능 좋은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플라스틱 도구로 살살살살 사이에 꽂아주면 살살 떨어진다.
기존 배터리와 새 배터리
4800mAh라고 적혀있는데 확인할 길이 없다.
DX160은 배터리 사이클 어플로도 측정이 불가능한 후진 기기라...
케이블이 굉장히 긴데 배터리 칩셋의 위치를 동일하게 두고 설치했다.
혹시 뭔 일이 생길지 몰라서...;;
오래 동안 충전이 안 된 배터리라 바로 부팅은 안 되고, 충전기를 꽂고 부팅했다.
부팅 성공!
HD800S와 한컷.
완충 한 다음에 몇시간 가는지 테스트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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