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인티앰프] 토핑 LA90 Discrete 인티앰프 후기 2 본문
0. Prologue
최초 후기로부터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 야심한 밤 재즈를 켜놓고 잠들었으나 파핑 노이즈에 잠이 깨어 앰프를 끈다.
이후 파핑 노이즈는 점점 더 심해져서 음감이 불가능해지고...
수입대행업체인 '30.4도'를 통해서 중국 본사측의 수리를 받게 된다.
너무나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수리에는 약 1달이 소요되었고, 그 동안 앰프가 필요했기에 필자는 NAD C316BEE V2, Densen B-110+ & FABEL DAC, YAMAHA A-S2200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심지어 A-S2200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중고품 재포장 판매 수법에 당한 일, 쓰레기로 버려야할 수준의 인켈 AX-7R MKII를 구매하는 일에도 당했다.
아마 고장이 안 났으면 Topping LA90 D를 한 대 추가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을 일이었다...
8월 7일 접수한 택배든 9월 12일에 도착했다.
박스의 상태를 보아하니 그간의 고생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ㅜ
내부 속박스도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1. Topping LA90 D Part.2
급한 마음에 얼른 준비해서 스피커에 연결했다.
당시 에이징이 채 되지 않은 JBL 4312G에 물렸던 소리는 꽤나 앙상했다는 기억이다.
Wiim Pro - Topping E70 Velvet - Topping Pre90 - Topping LA90 D
Coaxial input, XLR interconnect, Tidal MAX
4V 모드
Bypass, Stereo 모드
현재 인상은 A-S2200에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
쿨앤클이어라는 기존의 이미지대로 굉장히 정확한 소리를 내준다.
밸런스에 있어서도 굉장히 플랫하다는 인상이다.
야마하는 꽤나 미려한 사운드라는 느낌인데 반해서 꽤나 음선이 굵직하고, 섬세하다는 느낌보다는 중립적인 느낌에 가깝다.
음감의 볼륨 측면에서는 적당히 큰 볼륨은 -35dB 정도에서 가능했다.
2. 곤란
꽤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원 계획대로라면 LA90 D 모노모노 구성을 경험해보고 다음 스텝을 밟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장 때문에 모노모조 도전도 못 해보고 야먀하 인티앰프까지 와버렸다.
지금 와서 모노모노를 하기엔 경제적인 압박과 기회 비용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이 대두되었다.
몇 달간 눈팅을 해도 토핑 LA90 D 실버 중고 매물은 나오질 않는다.
다들 만족해서 쓰고 있다 봐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고장 나지 않는 이상 고가의 장비로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안 느낄 듯도 하다.
게다가 모노모노의 장점이 무엇인가.
파워 상승과 좌우 채널 분리도 우수함 정도가 아닐까...
애초에 토핑 제품들의 크로스토크 성능이 우수한데...
더 극한으로 올려본 들...???
음선이 더 얇아질리도 없고, 출력이 올라갔을 때 기대되는 것은 저음의 임팩트나 댐핑팩터 상승 정도려나...
고민이로다...
3. 냉정
그러나 여기에 결론에 이르는 단축 내용을 남기자면 ^^;;
야마하 A-S2200을 쓰면서 느낀 감상은 젠하이저 IE900 정도의 해상력과 밸런스를 스피커에서 느꼈다는 점이다.
토핑 LA90 D의 구성은...?
글쎄... 그 정도는 안 될 것 같은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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