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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오늘은 다들 놀러갔나보다. 불금이니까... 아무도 안 오네

오랜만에 소고기가 먹고 싶어서 이마트에서 소고기를 집어왔다. 한우로만... 채끝살을 잘 먹고 부채살을 먹는데 역한 냄새가 나서 다 뱉어버렸다... 부채살을 내가 처음 먹는 것이 아닐텐데... 인터넷 후기를 보아하니 원래 냄새가 좀 나는 부위라고... 피냄새다 육향이다 말이 많은데... 여하튼 더는 못 먹겠어서 양념해서 먹기로 했다. 어흑 마이깟...

모임이 있어서 양평에 다녀왔다. 양평 시내 용문역 근처에 모종을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지인이 수박 모종 같은 걸 구한다고 같이 동행했다가 집에 정원이 방치된 게 못내 마음에 걸려서 장미를 구매했다. 사진 너무 잘 찍어줘서 감사 ㅋㅋ 일이 끝나고 저녁 8시 넘어서부터 땅 파고 작업을 했다. 장미 가시가 생각보다 날카롭다. 서로 엉켜서 가시가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있었다. ㅠ 모봉샵에서도 그다지 관리가 잘 안 된 것 같다. 가지도 제각각이고 죽은 것도 많고...
슬슬 장비들 처분에 들어갔다. 새로 영입한 것이 젠하이저 HD800S 베이어다이나믹 T1 1st Gen 피오 M17 아마 당분간은 방출할 일이 없을 것 같다. 특히 T1은 HD800S와 포지션이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방출해야겠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꾸역꾸역 어댑터를 이용해서 M17의 밸런스 단자를 연결했더니 확실히 소리가 나아진다. 반대로 방출한 것은 오딘스트 HUD-DX1 Blue24 포칼 Clear 젠하이저 HD600 지샨 DSD 799 여기까지고 아이바쏘 DX160은 휴대성을 감안하면 굳이 방출하지 않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M17은 절대 휴대용은 아니니... 오딘스트는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뽑아주긴 한다만, 하이엔드 급이나 플래그쉽에 준하게 뽑아주면 좋을텐데 이 정도 수준에서 만족하는 ..

갖고 싶은게 생겼다. 거실에 테레비를 놓지 않는 주의자인 나이지만 LG 스탠드바이미를 놓고 싶어졌다. 어차피 이리저리 끌고 다닐 수도 있지만서도... 여튼 디자인이나 이런거로 볼 때 안성탕면이다. 근데 문제는 다른게 아니라 OS다. LG는 스마트티비에 webOS라는 묘한 것을 쓰는 모양인데 이게 미박스4도 그렇고 OS 완성도나 호환성이 너무 낮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도 제대로 지원되는 어플이 별로 없다. 말만 스마트지 번역하면 멍청테레비다. 나는 나스에 저장된 데이터에 원활하게 접속하고 다양한 어플들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는거... 그래서 지금 구매하기 버튼을 보류했다...

약 1달 보름간의 비자발적 자가격리가 종료되고 15일부터 다시 자본의 노예가 되었다. 근래 하루 확진자 40만명까지 치솟으며 오미크론에 의해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듯 하였으니... 최근 찾은 보금자리도 모든 구성원이 이미 한번씩 코로나 확진을 겪은 곳이라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나로서 약간 예민한 상태이다. 금일 비강 부근에 찌르는 듯 한 통증이 살짝 살짝 느껴져서 드디어 온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아니겠지 싶었는데 집에 와서도 통증이 살짝 살짝 느껴져서 불안한 마음에 편의점 자가격리 키트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6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희안한건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3주간만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지금은 16일인데...(방금 17일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