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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사무실에서 쓸 헤드폰을 장만했다. 꽤 격렬하게 고민 끝에 결정했는데 후보군은 다음과 같다. 베이어다이나믹 T5 3rd Generation 베이어다이나믹 DT-1770 Pro 베이어다이나믹 Amiron Wireless Copper 오디지 LCD-2 Closed Back 오디지 LCD-XC 카본 이 정도인 듯 하다. 선정 기준은 유선타입/밀폐형/가격대 100만원 내외이다. 1. 리서치 보통 헤드폰 추천해달라하면 오픈형 밀폐형 잘 구분을 안 해놓고 막 섞어서 추천하거나 아니면 오디오 마니아답게 각잡고 무릎꿇고 음악감상 할 때 누가 건방지게 밀폐형 쓰냐고 무조건 오픈형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바람에 밀폐형 중에서 좋은 제품을 고르기가 무척 어려웠다. 200~300만원 대 혹은 더 고가 모델로..
그레이스디자인 M900 주문함. 쎄에라자드라는 음향기기 취급 전문 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역경매라고 해서 정가부터 시작해서 4시간마다 1천원씩 내려가는 경매가 있길래 봤더니 거기 8월 25일에 올라왔더라 처음 등록가 69만원에서 시작해서 58만원까지 내려왔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냉큼 주문함. 헤드폰도 점점 늘어나고 공부방이랑 PC랑 분리되는 바람에 하나 있음 좋겠다 싶어서 주문함. 솔직히 오딘스트도 너무 하급이기도 했고... 얘도 소리는 중립적이라는데 내가 저음 부밍에 대해서는 반감이 있지만 너무 플랫하면 또 심심한데... 포칼 클리어랑 젠하이저 HD600이랑 조합 기대 중임. 특히 HD600은 저항이 300옴이라서 지금 가진 기기들과 소리 차이가 명백히 날지가 관전포인트인듯...
예전에 드롭발 젠하이저 HD6XX를 쓰다가 내친 일이 있다. 포칼 클리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인데... 저가 모델인 HD6XX가 좀 아쉽기도 했었다. HD6XX는 660 하위호환이라는 얘기도 있고... 여튼 HD600이 궁금해서 질렀다. 결론. 가격 : 특가로 새 제품 36만에 구매 97년 출시한 헤드폰이 아직도 40만 중반대 가격이라니...이 헤드폰 팔아서 젠하이저 직원들 월급 주는건지... 이미 개발비 다 뽑고 46만원 중에 40만원은 순수익일듯. 패키징 : 싸구려 박스에 대충 헤드폰 대충 구겨넣고 설명서 하나 기본케이블에 변환 단자 하나로 땡 디자인 : 싸구려 한번 리뉴얼해서 이상한 군용 위장같은 무늬는 없어졌다만 그래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절대 아님. 마감 : 싸구려 마감이라는 개념 자체가..
예고했던 대로 Shure Aonic 50 White를 구매했다. 방금 포장을 뜯은 관계로 아직 제대로된 음감은 하지 못 했고 스마트폰+Tidal 블루투스 조합이나, 데스크탑+Tidal+오딘스트 HUD-DX1(V5ix2) 유선 조합으로 듣는 중이다. 유선 연결이 최고 음질을 내기 때문에 이 헤드폰이 어느 정도가 최대인지 느끼기에는 유선 연결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에 Focal Elegia는 새 주인을 찾아서 떠났다. ...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매장에서 잠시 청음했던 애플 에어팟맥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쓰레기였고. 그 동안 Elegia나 Clear에 적응된 탓인지, 같은 밀폐형인 Elegia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준다. 조금 실망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Elegia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