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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sone Earstudio HUD100 MK2 Review 본문

Product!/A.V.

Radsone Earstudio HUD100 MK2 Review

GrancartZoo 2020. 7.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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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드손 이어스튜디오 HUD100 마크2 리뷰

 

0. Intro

 

저는 이미 두 차례, HUD100과 보호케이스에 대해 리뷰한 일이 있습니다.

 

HUD100

 

 

Radsone Earstudio HUD100 리뷰

0. Prologue 즐겨 보는 유투버 분이 계신데... 어느 날 정말 쪼꼬만 dac를 리뷰 하시더군요. Radsone Earstudio HUD100 마침 새로 영입한 Focal Elegia에 쓸 휴대용? 헤드폰용 앰프? 약간? 차은우? 같은? DAC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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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100 보호케이스 + OTG케이블

 

 

래드손 Protective Case+OTG케이블 for HUD100

0. Prologue 여느 때처럼 택배가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오늘이죠) 도대체 정체를 알 수가 없는 택배가 하나 등록되어 오고 있다는 알람을 받게 됩니다. 곰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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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말하면,

 

a. HUD100 출시와 함께 구매함.

 

b. 헤드폰에서 볼륨이 시원찮아 일주일만에 방출함.(볼륨 이슈는 한달 후에 업데이트로 보완됨)

 

c. 약 4개월 후에 래드손에서 보호케이스와 USB C to C OTG케이블을 보내줌.

 

뭐 이런겁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다시 HUD100를 구해서, 못다한 리뷰를 끝마쳐 보려 합니다.

 

 

1. 마크2? 뭐가 바뀌었지?

 

그렇습니다.

 

HUD100이 마크2로 돌아왔습니다.

 

뭐가 바꼈을까요?

 

아마 HUD100 마크원(?)을 사용해보신 분들 대부분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a. 가죽케이스는 쓰임새가 모호하다.

 

b. OTG케이블을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건 정말 무모하다.

 

결론 : 모바일에 집중해라.

 

제가 첫 리뷰 때 이 두가지를 근거로 모바일에 더 집중하라고 극딜을 했었습니다.

 

https://earstudio.store/products/hud100

 

HUD100 MK2

Compact, yet high-performance / Plays up to PCM 32bit/384kHz and DSD128 / 45 x 32 x 8mm / 21.5g / USB Type C Jitter-Resilient / The first audio DAC to adopt ARM Cortex processor and MEMS oscillator to implement Radsone's proprietary algorithm and minimize

earstudio.store

현재 판매중인 HUD100 MK2를 보면, 구성에서 가죽케이스와 1M USB 케이블은 빠지고

 

보호케이스와 USB C to C OTG(10cm) 케이블이 추가되었습니다.

 

image from Radsone Homepage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USB A to C 케이블 같은건 넘치기 때문에 구성품에 굳이 안 넣더라도 부담은 적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샤오미 포코폰 F1을 사용 중인데 아직 C to C OTG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케이블이 만들어져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만, 일부 네티즌 반응은 미덥지근 하더군요.

 

'처음부터 줬어야 할 것을 이제서야 준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Meizu나 드래곤플라이 같은 DAC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볼륨 이슈도 해결되었는지, 정상적인 감상이 가능했구요.

 

심지어 특정상황에서 이어폰을 통해 풀볼륨을 들으면 귀가 터질 것 같이 고통스럽더군요.

 

청력 손상에 주의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헤드폰에서는 만족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저음의 타격감이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는 HUD100의 특성(의도된)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2. 사운드모드 Bypass / DCT / Dynamic

 

사운드모드는 여전합니다.

 

제조사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것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혹시나 이 모드는 안 넣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었습니까?

 

제 장비가 HUD100 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HD6XX 나 Focal Elegia로 들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베이어다이나믹 T1 정도 되어야 미세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HUD100 아랫면, 전면에 H.P단자, 모드변경버튼, 3.5mm단자가 있다.

 

 

3. 보호케이스

 

케이스가 바뀌었습니다.

 

제품을 어느 정도 보호도 하고, 상시 제품 작동도 가능하고, 핸드폰 같은데 붙일 수 있는 기능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쉽습니다.

 

못 생겼잖아요.

 

특히 제품 아래에 그득한 공간은 무엇에 쓰는 공간일까요?

 

소리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건 아닐지...

 

핸드폰에 붙일 홀더와의 결합 때문에 생겨난 공간인데, 이건 극복해야 할 문제라 여겨집니다.

 

7.5mm 정도인 제품 높이가 14mm까지 높아집니다. 결합구조를 생각하면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사람들은 핸드폰의 카툭튀도 못 참는데 좀 과하진 않을까요?

 

 

 

4. USB C to C OTG케이블

 

장족의 발전입니다. 진짜 케이블이 개발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호환성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핸드폰과의 궁합이 더 좋아졌겠군요.

 

다만, 애플은 예외입니다. ㅎㅎ이 문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 핸드폰과는 완전 꽝입니다.

 

포코폰에 문제가 생긴건지 접촉불량 증세를 보여서 전혀 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USB C to C OTG 케이블은 아예 작동을 안 합니다.

 

덕분에 사무실 PC에 외장DAC로 사용 중입니다.

 

제발 수정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5. 사운드 퀄리티

 

일단 사운드 면에서 흠잡을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려 미려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음이 무지 강조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밸런스가 상당히 별로인 KZ-ZS10 Pro로 들어도 상당히 밸런스 잡힌 소리가 나옵니다.

 

좀 더 힘있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H.P 단자로 들으면 됩니다.

 

소리의 타격감이 상당히 살아납니다.

 

32bit 384kHz를 지원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일반적인 음감 환경에서는 24bit 192kHz 정도면 차고 넘치기 때문에

 

이 정도 고음질 음원이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장르를 듣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대중음악에서 DSD 정도의 고품질 사운드는 아직 시기상조인 듯 합니다.

 

제가 듣는 대부분의 음원은 flac 수준이 한계이고, MQA로 제작되는 것도 소수인 듯 합니다.

 

헤드폰으로 음감은 해 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좀 더 테스트 해볼 생각입니다.

 

 

0. Outro

 

지금 저는 HUD100을 첫 번째 리뷰에서 모바일형으로 만들어달라고 했던 것과 달리 거치형DAC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폰의 USB-C 단자부분을 직접 자가수리로 모듈 교체까지 했건만, 접촉불량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여튼, 당초에 리뷰만 얼른 하고 다시 방출하지 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들인 것인데

 

현재 사운드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집에서 쓰는 오딘스트보다 나은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ㅋㅋ

 

사실 국내 리스너들 반응을 보면 뜨뜨미지근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저는 음질 하나 마음에 계속 쓸 가능성이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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