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싸이클 컴퓨터] 트림 롤린 vs iGPS BSC100S 비교 본문
-1. 매뉴얼
trimm Rollin Manual (한글판)
iGPSport BSC100S Manual (한글판)
0. Prologue
싸이클링 취미가 있으시면 누구나 관심 가질 장비인 싸이클 컴퓨터.
이 영역의 원탑은 가민이지만...
가격이 넘사이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마침 중국산 iGPS BSC100S과 국산 trimm rollin을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 기본 편의성
iGPSPORT BSC100S | trimm rollin | |
직관적 디자인 | Yes | No |
기록 및 앱 동기화 | 자동 기록 | 자동 기록 |
백라이트 | 자동 | 수동 |
블루투스 연결 | 자동 | 자동 |
액정 컬러 지원 | No | No |
액정 반응 속도 | 빠름 | 느림 |
기본 액정 밝기 | 밝음 | 어두움 |
네비게이션 기능 지원 | No | Yes |
외부 장비(센서) 지원 | Yes | Yes |
타사앱 지원 | Strava, Komoot, Training Peaks | Strava, *komoot 등 |
연결 단자 | Type-C | Micro 5-pin |
* 23년 10월 업데이트로 지원하기 시작함.
어차피 싸이클링 컴퓨터의 기본은
현재 속도, 평균 속도, 이동 거리, 이동 시간 정도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이다.
여기에 더해서 칼로리 소모, 케이던스, 고도 득실 등이다.
특이한 점은 케이던스 센서 등은 상호 호환(iGpsport -> trimm)이 가능하다.
2. 추가 설명
전반적으로 trimm rollin은 사용하기 불편하게 만들어졌다.
액정 품질은 떨어지고, 기본 밝기도 어두워서 식별이 어렵다.(액정은 옛날 다마고치 느낌에 가깝다)
게다가 백라이트 기능이 자동이 아니라서 사용이 불편한데, 앱에서 백라이트 켜기로 놓으면 상시로 켜진다.
백라이트 버튼을 누르는 것조차 1초 이상 눌러줘야 하는데다, 잠시 켜졌다가 다시 꺼지는 것이 전부다.
어플과의 연동 역시 불편하다.
직관적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고, 본품 매뉴얼이 부족하다.
뭘 누르면 켜지고, 뭘 누르면 꺼지는지 알기가 어렵고 심지어 하단에 고무 패킹 부분이 버튼이라는 것조차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이에 반해 BSC100S는 이런 과정이 필요가 없다.
충전 단자는 BSC100S가 Type-C, 트림 롤린은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한다.
최근 애플 스마트폰까지 Type-C를 채용하면서 요즘은 마이크로 5핀이 더 희귀한 단자가 되었다.
전용 케이스 품질 역시 차이가 난다.
BSC100S는 다양한 색상의 실리콘 케이스가 판매 중이다.
그러나 트림 롤린은 현재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마감이 좋지 않은 케이스가 판매 중이다.
트림 롤린의 장점이라면 씰링이 잘 되어 있다는 점 정도일 듯 하다.
3. 네비게이션 기능
트림 롤린은 네비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어플을 이용해서 경로를 기록하고 이 데이터를 기기로 전송할 수 있다.
다만, A-B 간 경로가 사용자에게 쏙 마음에 드는 경로가 뜰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공도를 탄다던지 하는 식으로 경로가 뜨기 때문에 중간 중간 경유지를 추가해야 원하는 경로로 세팅이 가능하다.
서울 한강에서 라이딩할 동안은 네비게이션을 쓸 이유가 없고, 지방이나 낯선 환경에서만 필요할 듯 하다.
의외로 지방 라이딩을 갔을 때 초행길일 경우 네비게이션의 효용성이 높아진다.
4. 센서
사이클링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3~4가지 센서를 쓴다.
Heart Rate 심장박동 체크기, 가슴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는 스피드센서, 세번째는 케이던스 체크, 마지막은 파워 센서, 페달 밟는 힘을 측정한다.
이 정도이고 굳이 프로 선수도 아니라면 모두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정확한 속도 보정을 위한 스피드 센서와 케이던스 정도가 필수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워치가 HR은 측정을 해주니 됐고.
4. 기타 기능
트림 롤린의 다른 장점 중의 하나는 메세지/전화 알림 기능이다.
팝업 형식으로 기기 화면에 메세지를 표시해 준다.
소리도 같이 난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스마트폰을 스템에 장착했기 때문에 굳이 이런 기능은 필요가 없다.
0. 후기의 후기
트림 롤린은 구매 직후부터 문제를 보이더니, 겨울을 지나더니 아예 충전이 되지 않는 증상으로 더이상 사용할 수가 없다.
2% 이상 충전이 되지 않고 있다...
더이상 고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활용성도 매우 낮기 때문에...안녕이다.
혹시라도 트림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길...
차라리 iGPsport BSC300이 훨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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