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앰프] 트랜스오디오 마스터에디션 D9 Pro 리뷰 (예고편) TransAudio DartZeel 다즐 복각 앰프 리뷰

(예고편은 향후 내용과 사진이 보충됩니다.)

0. 들어가며

알리발 TransAudio D9 Pro를 질렀다.

Tokban RS-6과 TS-12 모노블럭 조합도 야마하 A-S2200에 견줄만큼 충분히 좋다고 여겼으나,

아무래도 Tokban도 입문자 레벨 기기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최고급기인 TS-12가 약 60~80만원 수준이니...)

톡반보다 약간 상위 레벨의 복각 앰프가 바로 이 트랜스오디오 제품인데, D 라인업은 특정 브랜드 앰프의 복각이고, 내부 선재, 부품 등을 업그레이드한 최고급 버전이 바로 이 마스터에디션 D9 Pro이다.


1. 수령기

네이버 30.4도를 통해서 주문한 앰프는 약 3주에 걸쳐서 도착하였고, 2주까지는 참을만 했으나 3주차가 되니 몸이 배배 꼬이면서 물건이 영영 안 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잠을 못 이루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앰프는 경동화물택배를 통해서 단독 배송되었고, 멀리서 온 만큼 박스에 흠은 있었지만 무게에 비해서 본품은 어떤 문제도 없이 잘 도착했다.


2. 인스톨

그 동안 고생한 TS-12를 내리고, D9 Pro를 올렸는데 좁은 집구석에서 두 앰프를 두고 비교 검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서 하지 않기로 했다.

배치를 마치고 처음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지금까지 TS-12와 A-S2200으로 날린 시간이 아깝게 여겨질 정도였다.

필자가 지금껏 스피커가 고장인 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고급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듣던 그 소리가 JBL 4312G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3. JBL 4312G의 소리를 찾아서...

필자이 노력이 어느 정도였냐면 하만카돈 서비스에 4312G를 고장 검사까지 맡겼을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고음이 안 나와서였다.

과거 WiiM Pro의 룸 보정에서 측정한 것처럼 고역대가 나오지 않았는데, L52보다 고역대가 안 들리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서비스 기사분도 스피커가 정상이라하니 답답할 지경이었는데, 그래도 스피커 고장이 아닌 것은 다행이다.

여하튼, 그 동안 고역대 어테뉴에이터를 3시 방향까지 돌린 것을 다시 0으로 리셋했음에도 소리가 제대로 들려서 감동을 느낄 지경이었다.

필자가 하이파이 스피커를 하고나서 느낀 점은 이헤폰보다 소리 만들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듣는 하이파이 스피커 시스템의 소리는 너무나 많은 변수의 영향을 받는데,

전기 및 전자파 환경, 물리적 공간 음향, 음원 소스, dac부터 파워앰프까지의 매칭, 선재의 재료와 퀄리티, 장비의 에이징 여부, 청취자의 컨디션까지...

어느 하나 일관된 것이 없다.

특히 이어폰과 헤드폰은 기기 자체가 물리적 공간 음향 역할을 하는데 비해서 스피커 시스템은 직접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4. 시스템 구성

아직은 에이징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는 시점이긴 하지만, 딱히 에이징이랄 게 필요없을만큼 전 대역이 고루 들리는 상황이다.

아시다시피(?) 현재 필자의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WiiM Pro

Gustard R26 DAC

Aune XC1 Audio Clock + DC PSU

Tokban RS-6
(Custom Valve Set + Burson Audio V7 Classic X 2EA)

TransAudio D9 Pro Master Edition

JBL 4312G Ghost Edition
(Attenuator Set 0)

이번에 구매한 D9는 D, 즉 Dartzeel 이라는 브랜드의 복각 앰프이고, 이왕 사는 김에 최고 사양을 사자해서 Master Edition을 구입했다.


5. D9 Pro Master Edition 스펙

솔직히 D9 Pro의 스펙 설명은 50%도 이해하기 어렵다.

일단 한번 읊어보겠다.

Daxiao 대형 루프 피드백 증폭기 회로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편안하고 귀에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높은 감쇠 계수로 모든 스피커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듀얼-모노 디자인, 왼쪽 및 오른쪽 채널은 별도로 전원이 공급되며 분리도가 매우 높습니다.

소프트 스타트업 및 완벽한 스피커 보호 회로 장착

~ 이상이 판매처의 광고 문구인데, 실사용 해본바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다.

~ 이하는 들어간 부품에 대한 설명

1개 그룹에 10쌍, 채널당 5쌍, 정밀도 테스트 1%, 쌍 ON MJL3281/1302 고출력 전류 기능

작은 신호 라인과 큰 전류 라인은 모두 대만 단결정 구리선으로 만들어집니다.

고급 순수 구리 RCA 단자 및 바인딩 포스트

800W 고급 Nippon Steel 변압기

KOA 발열 저항기

12 발영 등급 BC 대형 전해조

CBC 가공 전체 얼루미늄 고정밀 섀시

~ 최고급라인인만큼 부품도 고급품을 많이 사용한 모양이다.

혹자는 부품마저도 모두 중국산 짝퉁이라고 하는데, 싸구려 오피앰프마저 짝퉁을 만든다하니 아주 근거없는 소리는 아닐 듯 하지만서도...

그러나 트랜스오디오 제조사에서 그렇게 신뢰도 없는 제품을 생산할 것 같지 않은 것도 있다.

특히 필자는 본체 뒷편 바인딩포스트가 예뻐서 혹한 것도 있다.

덴센같은 제조사는 바인딩포스트도 구린 걸 써서 더 정이 안 갔는데 말이지...

스펙시트

입력 감도 : 1.66Vrms

입력 저항 : 22Kohm

감쇠 계수 : 800

출력 전력 : 8ohm/150W 4ohm/300W

정적 소비 전력 : 120W

본체 무게 : 19KG

본체 크기 : 450 x 380 x 150mm

포장 무게 : 21KG

포장 크기 : 550 x 480 x 250

8ohm 800W 부하 테스트이 AP 테스트 파라메터

출력 유효값 : 35.71Vrms

채널 게인 : 26.6dB 21.3배

신호대 잡음비(SNR) : 124.6dB

다이내믹 리인지 : 124.7dB

THD : 0.002%

출력은 Tokban TS-12보다 약간 약한데 덕분에 Tokban RS-6의 리모컨 볼륨 컨트롤을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륨을 마구 높여도 불편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상시 전력 소비가 120W라 어마어마한데 그래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발열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