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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기묘한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지인의 추천에 따라 한번 봤는데 011 실험체 머리를 빡빡 깎은 어린이이 초능력 실험체의 탈주 는 명백히 아키라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능력을 쓰면 코피를 흘리는 것까지...
2020년 2월 5백 정도 생긴 여유자금을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넣은 것을 시작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현재는 주식 자산 상당부분을 농협 NH투자증권으로 옮겼고(60~70% 가량), 기존 한투 계좌는 현재 -700만 정도의 투자 수익이 있었다. (미실현 수익 -300만원 제외) 책 한권 보지 않고 2년간 700만원 수업비를 낸 셈이다. 코로나 사태는 겪지 않았고(19년도 초) 코로나로 인한 양적 완화 중반부에 들어가서 어찌저찌 카카오, 네이버 등으로 국장에서 재미를 보는가 싶었는데 투자 6개월만에 원상 복구되는 모습을 보고, 여기서 무슨 가치투자를 하고 장기투자를 하는가 하는 실망감으로 국장 투자 의지 철회를 선언한다. 당시 대세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900달러 주고 사서 600달러에 파는 등..
와 드디어 완벽한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을 찾았다. 덧. 일단 이어팁과 케이블이 중요한데, 이 경우에도 어김없이 기본 4.4 케이블이 우측 유닛과 살짝 접촉 불량도 있고해서 N5005에 쓰던 알리발 두꺼운 동선 케이블로 교체했다. 소리는 당연히 만족 근데 문제는 이어팁인데 기본 이어팁을 오래 듣지는 않았는데 폼팁은 빨리 망가지기 때문에 잠시 듣다 집에 굴러다니던 알리발 이어팁으로 교체했다. 근데 이 알리발 이어팁이 너무 작아서인지 차폐가 되지 않는 거다. 저음이 완전 쑝 날라가서 헐렁한 소리가 들리는거... 사람들은 무선 이어팁으로 들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꽤 많은 사람이 아즈라 크리스탈 스탠다드를 추천하더라... 최근에 N5005를 나한테서 중고로 사가신 분도 아즈라를 추천하드니... 이게 요즘 ..
내가 초기 커리어 5년간 잠시 몸담았던 5인 이하 소규모 건축사사무소 간혹 아뜰리에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 곳들의 대표 사업자분들께서는 직원을 고용하기를 꺼려하시고 갓 졸업한 대학생에게 프로젝트를 하도급 혹은 하청을 주고 싶어하는 분들이셨다. 실제로 업무를 하는 동안에도 그렇게 느껴졌고 말이지. 혹여라도 건축의 꿈을 가진 어린 학생들은 이런 어른들을 만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리고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노동자로서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두자.
0. Prologue 온양민속박물관에 다녀왔다. 최근에 건축답사를 기획하며 조사하던 차에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학장님이셨던, 2016년 작고하신 故 김석철 학장님이 설계하셨다는 온양민속박물관 본관과 한국인 출신인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설계한 별관이 있다해서 흥미가 동했다. 물론 대략적인 인상으로는 엄청 기대되는 상황은 아니었다만... 1. 온양민속박물관 본관 온양민속박물관은 아산시에 위치해있다. 내게 아산시가 그렇게 낯익은 도시는 아니다. 아산시의 관광명소를 보아도 딱 알만한 곳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전통 건축물 형태를 한 담장과 대문이 보인다. 입장료는 5천원 수준이다. 전통 혼례도 한다는 모양이다. 고즈넉하게 굽은 언덕길을 오르면 나뭇가지 사이로 본관이 슬며시 비친다. 7..
전에 이야기했다시피 체인쏘맨도 이래저래 재밌게 보았는데 마침 인기도 얻어서 애니화도 되고 어쩌고 하나보다. 솔직히 기대는 안 했는데, 파이어펀치도 한번 보려고 한다.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 적어볼까 하는데 이 작가는 클리셰와 클리셰 비틀기를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즉, 아이디어와 컨셉의 착안은 근본적으로 클리셰로부터 따온다는 거다. 살아있는 채로 몸이 불타는 존재에 대해서는 수많은 미디어에서 볼 수 있다. 최근에 내가 본 것은 플레인스케이프였는데,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고통도 느낀다는 면에서 말랑말랑한 마블 유니버스의 그것과는 격이 다르다. 그리고 작가의 페티시즘이 많이 녹아 있는데 인육을 먹는 행위, 시스콤, 요즘 트렌드(?)인 여자 모습을 한 남자 같은 것들이 녹아 있다. 클리셰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