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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주방 마무리를 해보자. 아래에는 방수석고를 시공했다. 그 위에 바로 타일을 붙인다. 1. 타일 붙이기 바탕면이 깨끗할 경우에는 압착본드 시공이 일반적이다. 레이저로 수직수평을 보고 붙이기 시작했다. 싱크대 높이가 800~900mm 사이이므로 800mm 높이까지만 타일을 붙여도 충분하다. 선수들은 장비없이 감으로 깔끔히 마감하지만 우리같은 초짜들은 타일스페이서가 있어야 한다. 1mm 제품, 2mm 제품 등 다양하게 있다. 타일 자재는 심플한 화이트 제품이라 자재값이 비싸진 않다. 인건비가 항상 비싼 것이다. 점점 설치 영역을 넓혀나갔다. 왼쪽 공간에는 냉장고가 설치될 공간인데, 일반적으로 타일을 안 하겠지만 나는 설치했다. 타일을 중간에 끊는게 좀 어색하달까... 타일을 잘라 붙여야 ..
0. Prologue 딱히 설명하기는 어렵긴 한데 이번 인테리어 공사 중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이 석고보드 시공이다. 처음에는 페인트 도장에 욕심을 내서 2Ply 시공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진행했지만 도장 시공은 중간에 포기하게 된다. 석고보드 시공이 필요한 이유는 벽면의 미장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벽지 시공을 하든 뭘 하든 그다지 집이 깔끔치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공할 때 보면 벽이 수직이든 수평이든 바른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그리고 오래된 구옥은 단열 성능이 별로 없다고 보면 되는데, 단열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다년간 살아보며 느낀 대한민국의 자연환경은 극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겨울에 영하 15도, 여름에 영상 35도라고 생각하면 대략 50도의 온도차를 겪게 되는 것이다. 그..
0. Prologue 지난 철거편에서 다뤘지만 기형적인 평면 덕분에 공간의 낭비가 심각한 중문도 철거를 했다. 1. 중문 철거 중문 구조와 슬라이딩도어, 신발장, 바닥 마감재까지 싹 다 철거했다. 특별히 힘든 과정은 없다. 싹 다 걷어냈다. 2. 곰팡이 제거 사진상으로 대충 보이지만 어마어마한 곰팡이가 보이는데, 단열이 제대로 안 되서 그런 것이다. 이런 심각한 수준의 곰팡이는 못본척하고 가구로 덮든지, 도배를 하든지 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도배를 하면 위의 도배지로 균이 옮는다. 이런 곰팡이를 방치하면 실내 생활하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거나 실내 공간에 불쾌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테리어 공사 때 꼭 해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곰팡이 제거를 한다고 해서 고객들이 인테리어 ..
0. Prologue 화장실 철거 뿐만 아니라 기타 집기들도 철거했다. 철거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현관 중문 체리목으로 만들어진 중문 슬라이딩도어와 신발장까지 철거했다. 바닥 석재도 철거할 예정이다. 도어는 끔찍하지만 재활용 2. 주방 싱크대 싱크대는 평범하긴 한데 낡아서 철거하기로 했다. 특히 뒤에 붙은 타일 때문에 철거했다. 수십년 묵은 때가 보통이 아니다. 사실 석고보드 시공을 할 예정이니 타일은 걷어낼 필요가 없다. 3. 천장 몰딩 천장 몰딩에 검은 빛 페인트를 칠해놨다. 전체 몰딩을 다 뜯어냈다. 4. 거실 천장 등기구 조형물 희안한 조형물이 천장에 박혀 있어서 뽑아버렸다. 엄청 힘들었던 작업... 이걸 어떻게 막는담... 어느새 금새 깔끔해진 거실 안방에는 단열이랍시고 아이소핑크가 얇게 ..
0. Prologue 화장실 타일이 붙으니 다 끝난 것 같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1. 대변기 변기는 대림바스 제품으로 준비했다. 일체형 바디에다가 난잡한 모양없이 깔끔하고 난렵한 라인의 제품으로 결정했다. 변기 선정할 때 주의할 점은 물탱크 타입일 경우에 절대로 물탱크 높이가 낮거나, 물탱크 사이즈가 작은 제품은 고르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항상 변기 막힘 현상을 겪게 될 수 있다. 조금 더 예쁜 것 찾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 일체형 제품이라 무지 무겁다. 혼자 들어 옮기느라 애먹었다. 편심이냐 정심이냐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기존 오수배관의 위치와 변기가 놓일 위치 간의 관계를 잘 계산해서 결정할 문제이다. 변기에 앉았을 때 무릎이 벽에 닿는다던지, 세면대에 어깨가 닿는다던지 하는 문제들..
드디어 타일 시공을 하게 되었다. 두 분이 오셨다. 당연히 떠발이 시공이 아닌 압착 본드 시공을 한다. 온장을 붙이는 부분은 금새 마무리되었다. 줄눈이 똑바로 서도록 신경써서 한다. 굳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고 지적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추구하는 퀄리티가 있는 분들이라 믿고 맡길 만 하다. 개인 일정 때문에 타일 시공을 모두 지켜보지 못 했지만, 만족스럽게 나왔다. 바닥 타일은 300x300의 대림바스의 타일을 시공했는데, 타일 크기가 균일하지 못 해서 시공자 분들이 현장에서 고생을 하셨다. 한쪽 공간에 폭 850mm 정도의 샤워 공간으로 결정하고 바닥에는 50mm의 높이 차이를 주고, 세면대가 놓이는 공간에는 구베를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으나 굳이 구베를 만들어놓으셨다. 샤워 배수는 트렌치 타입으로 ..
1. 자재 준비하기 밑바탕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서 이제 자재를 준비했다. 세장한 타일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벽에 미장을 하기로 했다. 바닥타일은 대림바스에서 구매했는데 품질이 엉망이었다. 다시는 구매할 일 없을 것 같다. 덕분에 시공자가 무지 힘들어 했다. 2. 폐기물 처분하기 그 동안 쌓인 폐기물도 처분했다. 3. 화장실 미장하기 미장 기술자분을 모셨다. 내가 고른 세장한 타일은 쉽게 붙지 않기 때문에 미장으로 바탕 작업을 해야만 한다고 해서 미장을 하기로 한 것이다. 큰 타일을 시공할 경우에는 필요없을 수 있다. 무지 빠른 속도로 미장을 마무리해주셨다.
타일 시공할 때 가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윤현상재라는 곳이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타일, 도기 등을 판매하고 있고 매장도 넓고 전시된 제품도 많으니 여기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가격이 그다지 터무니 없지도 않다. 엘리베이터 바닥의 낙엽무늬 타일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 모양이다. 5층 화장실 디스플레이 쇼룸 4층은...?? 3층은 갤러리 2층은 타일 쇼룸 1층은 인포 지하1층은 타일 쇼룸 가능하면 5층부터 지하1층까지 구경하는 걸 추천하고 바쁘면 지하1층부터 가는게 좋다. 5층 디스플레이 쇼룸은 화장실 인테리어 컨셉에 맞춰 도기들과 함께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목무늬 타일 돌무늬 타일과 블랙 세면대와 수전 러블리한 분위기의 타일과 세면대 세트 이것도 참 예쁜 듯... 가격은 안 예쁜 듯...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