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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나는 딱히 인테리어 전문은 아니다. 실무 경험도 거의 0이라 봐도 좋고... 이번에 나름(?) 큰 도전이었던 듯... 앞으로 셀프 시공이 포함된 작업은 다시는 하지 않을 듯... 재미는 있다만... 1. 현관 타일 고르기 윤현상재에서 보고 반한 타일 패턴 이 타일은 250x250, 15mm 두께의 이탈리아산 포세린 타일이다. 제품명은 MUTINA 구옥 인테리어 공사 #6 타일 고르기-윤현상재 타일 시공할 때 가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윤현상재라는 곳이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타일, 도기 등을 판매하고 있고 매장도 넓고 전시된 제품도 많으니 여기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가격이 grancartzoo.tistory.com 타일은 윤현상재에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 윤현상재 윤현상재는 타일..
. 난 사실 아파트 회의론자였다. 건축을 전공으로 삼고 공부하면서부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아파트의 평면은 훌륭하다. 정말 고품질의 스탠다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러나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단독주택의 매력이라는 점도 고려하면 좋겠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파트는 도시 경관을 망가뜨리고 구도심, 우리 삶의 흔적, 삶을 송두리째 지워버리고 그 위에 짓는 닭장이라고 생각했다. 도시적인 관점에서 그렇다. ..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는 과거를 지워가고 있다. 단적으로 일본이 전통복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항상 우리 과거를 부끄러워하고 지우기 급급하다고 생각한다. 70년대 새마을운동 때 우리 전통가..
신세계 까사미아 가구 구경했다. TV장, AV콘솔 등등 탐나는게 많다. 폭 1200짜리 거실 AV장 하나 들이고 싶은데 마땅한게 읍네... 맘에 드는 디자인 찾았는데 듣보 국내 OEM이라 QC가 엉망인 듯... 돈 좀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찾아봐야겠다. 요런 것도 괜찮고
0. Prologue 이번에 꼭 공백기가 필요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이 화장실 천장이다. 기존에 설치한 히노끼 합판(+ 화이트 오일스테인) 천장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인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음 + 작업자 분이 등자리 구멍을 잘못 뚫어놓음 + 전기공사 하는 분이 등을 한번에 뭐 이리 많이 연결하냐면서 스팟 조명 2개 중 1개만 연결함. 이런 난장판이라 코너 몰딩조차 설치하지 않고 방치했다. 자작나무 합판으로 바꾸려고 준비를 했다가 결국에는 합판은 아닌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돔천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작업자를 수소문해서 적당한 분을 모셔서 스케쥴 조율을 하고 기존 천장을 깔끔하게 철거하기로 했다. 설치도 설치지만 천장 철거가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다. 참고로 이야기하면 돔천..
0. Prologue 앞 편을 보신 분이라면 이 모든 일이 오래된 구옥에 단열을 보강하고 석고보드를 치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건축물이든 조적 건축물이든 석고보드를 치게 되면 도어 부분은 이렇게 설치 된다. 일반적인 도어 설치 방법은 도어 프레임이 벽면보다 바깥으로 나오고, 반대편에는 도어 몰딩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치되기 마련이다. 즉, 도어 프레임의 너비는 벽면의 너비보다 10mm 정도 너 크게 만들어질텐데 이번처럼 도어 프레임이 설치 된 곳에 석고보드를 위에 더 설치하건, 혹은 아예 단열재 30mm를 설치하고 그 위에 석고보드 2ply 를 설치하는 경우는 어떨까 도어 프레임 양쪽으로 최소 50mm x 2개 만큼은 벽면의 두께가 넓어진다. 굉장히 난감한 컨디션이 만들어진..
0. Prologue 화장실 천장을 히노끼 합판으로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였는지 이후 원목 합판은 대부분 자작나무 합판으로 하게 되었다. 1. 자작나무 합판 손질 즉, 주방 선반도 자작나무로 결정했다. 두께는 18mm로 결정했다. 적당히 존재감이 드러나는 두께감이다. 사진에 다른 재료들이 많은데, 몰딩이나 테이블 상판 같은 용도의 합판이다. 기성 가구의 상판만 교체해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로 탈바꿈 가능하다. 조기대를 설치해 테이블쏘로 사용했던 자작 테이블(?)은 작업대로 연명하고 있다. 보다시피 원목 제품은 원형 전동대패로 손질을 해야 쓸 수 있다. 모서리 쪽도 날카롭지 않게 다듬어주고 표면을 곱게 갈아주는 것이 신상에 좋다. 요즘도 생각날 때 꺼내서 돌려보는 전동 대패... 사실 이번에 ..
0. Prologue 사실 저예산 셀프인테리어였기 때문에 화려한 인테리어 포인트는 딱히 없었다. 그에 반해 단열같은 내실 있는 부분에 집중한 면이 있다. 그래서일까... 좋은 싱크대는 못 했다. ㅠ 최대한 못 나지 않은 제품으로 하려고 노력 했다. 주방 후드는 이케아에서 샀는데, 딱히 안 예쁜 것 같다...ㅠ 본래 계획했던 올리브 색상의 싱크대는 물건너 가버림...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지금도 상판은 테라조, 하판은 올리브그린이나 어두운 그린색으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페인트 칠을 하거나 필름을 붙이거나...미련이 남는다. 1. 수전 고르기 싱크대 수전도 블랙&화이트 컨셉에 맞게 블랙 색상 수전으로 구매했다. 더존테크라는 국내 기업이고, 중국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기업인 모양이다. 어쨌건 내가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