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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최근 아끼던 프리앰프인 Tokban RS-6가 사망했다. 그것도 아주 정통으로.사건의 발단은 단순했다. RS-6에 기본 장착되어 있던 정류관 6Z4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Mullard EZ90(6X4)으로 교체한 것이다. 관의 외형도 똑같고, 심지어 제품 설명에는 "6Z4 대체용"이라는 문구도 당당하게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사건 개요EZ90 진공관 장착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Mullard EZ90(6X4)을 RS-6의 정류관 소켓에 장착. 외형상 핀 수와 규격은 동일해 보였으며, 온라인 정보들도 대체 가능하다는 분위기였다.1차 전원 인가첫 전원 인가 후, 내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퓨즈 역시 끊어졌다. 이때 이미 EI 트랜스는 과열로 인해 심각한 손상을 입은..
0. 들어가며필자는 원래 진공관 오디오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진공관 앰프는 가성비와 거리가 멀고 관리도 번거로울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Tokban RS-6이라는 진공관 프리앰프를 알게 되었다. 거실 오디오 시스템에 재미 삼아 추가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저렴했고, 디자인도 진공관이 겉으로 많이 드러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할인 행사에 약 210달러 정도에 RS-6을 구매했다. 직접 써보니 처음 인상은 꽤 충격적이었다. “이 가격에 이런 소리가 나온다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하나 더 사서 예비용으로 쟁여 둘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물론 지금은 진정하고 업그레이드 진공관을 장착하는 선에서 만족하고 있다...ㅎㅎ)RS-6를 들이면서 기존에..

0. 근황다즐 복각 앰프의 등장으로 그 동안 JBL 4312G, RS-6, 구스타드 R26과 합을 맞추던 TS-12는 TS-6의 자리로 옮겨 왔다.아마 TS-6은 방출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Fosi V3 Mono와 굳이 비교가 필요한지 고민이다.이번에 간단한 스펙이라도 비교해보고 V3를 사용해야 할 이유를 좀 찾아봐야겠다.크기가 너무 커서 무리이긴 하지만...1. 그 동안의 TS-12위 조합으로 그 동안 들었던 TS-12는 굉장히 만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역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필자만의 느낌으로 인해서 애먼 JBL 4312G를 서비스 센터에 점검을 보내는 등 고난의 시간을 보내었다.심지어 야마하 A-S2200이랑도 매칭이 좋지 않아서 도대체 문제가 무엇인지 몰라서 또 1년을 보내기도 했다.(DAC ..

1. 들어가며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야마하 A-S2200의 제대로 된 소리를 끌어내지 못 하고 방출했다.선이 얇고 귀를 쏘는 소리는 DAC 매칭과 스피커 케이블 스펙 부족이었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A-S2200 마지막날 비교삼아 들어본 TS-12와 대결에서는 결국 TS-12의 소리가 미세하게 더 좋다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2. 톡반 TS-6 스펙톡반 RS-6, TS-12가 워낙 좋은 인상을 주었기에, TS-6을 북셀프 용으로 써보기로 했다.단순 라인업으로 보면 12의 하위 버전으로 생각했으나, 조금은 다른 면이 있는 듯 하다.Tokban TS-6은 마치 작은 몸체 안에 정통 아날로그 감성을 꼭꼭 눌러 담은 듯한 인상을 주는 앰프야.필자는 이 앰프를 JBL L52 Classic과 매..

0. 들어가며 4312G에 매칭할 앰프를 찾아, 돌고돌아 TS-12까지 왔다. 그 동안 거쳐온 앰프는 Topping LA90D NAD C316BEE Yamaha A-S2200 JBL SA750 Denon PMA-2500NE Aiyima A07 Max 모노블럭 Fosi ZA3 Tokban TS-12 이 정도다 뭐 썩 마음에 드는 매칭을 찾지 못 하고 여기까지 왔다. 1. 언박싱 6월 알리 할인 시즌을 맞아 주문했고, 6월 마지막 금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어마무시(?)한 박스에 도착했는데, 이중 박스 포장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보였다. 국내에서는 우체국 택배가 배송을 담당했고, 평택 관세청 통해 들어온건지 그쪽으로 관세를 냈다. 매뉴얼, 파워케이블, 본체의 단순한 구성 후면에는 1개의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

여~~톡반이 돌아왔구나~ 진공관이나 사부작 사부작 바꿀 것이지, 쓸데없이 머던다고 진공관 프리앰프에 오피앰프는 바꺼싸~~ JRC 5532DD가 2발 꼽혀있길래 요거이 좌우 채널 한발씩이구나, 요거도 바꾸면 소리가 좋아지나...?? 뭐 대단한 오피앰프는 없지만, 한번 꽂히면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 때문인지... JRC MUSES 8820을 가져다가 꽂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멀쩡하게 꽂았다고 생각했고, 사전에 이미지 트레이닝까지 마쳤건만... (오피앰프의 꽂는 방향은 오피앰프 좌대에 움푹 들어간 방향과 오피앰프에 찍힌 점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게 하면 됩니다) 파워 LED 등이 번쩍 하더니 다시는 소리를 내지 못하더이다...ㅠㅠ 귀신에 씌인거 마냥 8820 한발을 거꾸로 꽂았지 뭡니까... 근래에 Fos..

0. 들어가며어느 순간부터 눈에 띈 Tokban RS-6 프리앰프가 궁금해졌다.문제는 저렴한 가격이 높은 접근성을 가져다준 것, 할인을 맞이해 약 210달러 정도에 구매했다.필자는 진공관 앰프 같은 것에는 손을 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장비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시다시피 Aiyima T9 Pro나 Ampapa A1 같은 진공관을 활용한 저가 앰프들도 왕왕 있는 상황이고, 평가도 좋은 편이다.개인적으로 진공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 같은 것들이 좀 흥미를 끌었다. 1. 택배 개봉큼지막한 박스가 택배로 왔다.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주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앰프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예전에 사용하던 인켈 AX-7R 제품과 동일한 케이싱 형태의 케이싱을 사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