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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가성비 끝판왕 QCY에서 헤드폰을 출시했다. 무선 이어폰만 제작하던 QCY로서는 첫 헤드폰이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QCY는 너무 좋아서 산다는 느낌보다는, 이 가격이면 치킨 한 마리 안 먹고 그냥 사보는 느낌이다. 1. 패키징 가격에서 이미 알겠지만 패키지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오산이다. 애초에 헤드폰 본체에 들어가는 재료비가 1만원이 안 된다는거잖아. 패키지는 보증서, 헤드폰, 짧은 충전케이블로 구성품 종결이다. 2. 디자인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외형이 소니 WH-1000 헤드폰 시리즈 디자인을 닮았다. 뇌피셜로 시나리오를 써보면 소니 5세대 헤드폰 디자인이 에어팟 맥스의 영향을 받아서 페이스 리프트(?)를 했다. 결국 기존 중국에서 생산하던 4세대 공장 라인은 버려지게 되었고, QC..
K9에 장착할 구스타드 퓨즈가 도착했다. 구스타드 퓨즈에도 스펙이 있는데 630mA 제품이면 된다. K9 뒷면을 보면 파워케이블 단자와 파워 버튼 사이에 퓨즈 위치가 있다. 손톱으로는 뽑기 좀 힘들고 작은 일자 드라이버 정도가 적당하다. 지렛대 식으로 힘을 주고 뽑아내면, 이런 퓨즈 인렛이 나온다. 그러면 준비해둔 구스타드 퓨즈를 인렛에 꽂힌 퓨즈와 교체해줘야 하는데... 인렛에는 2개의 퓨즈가 꽂혀있다. 밖으로 드러난 퓨즈가 실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안에 박힌 것은 예비용이다. 기존 퓨즈 스펙을 보면 500mA인데 구스타드 퓨즈는 630mA 스펙이다. 즉 약간의 수치상 증가가 있는 셈인데 현재 퓨즈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 하지만 실제 청음한 결과는 확실히 저음이 더 명료해진 느낌이 든다. 파워케이블도..
Intro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K9 Pro ESS를 들였다~~~~~ 기쁘다 케이나인 오셨네~~~~ 사실 올해 중순 쯤이었나 악명이 높다는 ㅍㄹㅇㅁㄹ이라는 판매처를 통해서 주문을 한번 했었는데, 물량이 바닥남 + 환율이 치솟음 이중 악재가 겹쳐서 결국 취소를 당했다. 80만원인가 결제한 물건이 100만원이 넘어버렸으니 팔고 싶지 않았겠지... 나도 무리했다 싶어서 취소했다. Unboxing 메일러 박스라는 이 박스가 Fiio의 표준 규격인가 보다. 깔끔한 포장 마음에 든다. 알 수 없는 손글씨가 적혀있다. 하늘 어쩌고 한다는데, 썬루프 라는 뜻인가 보다. 손잡이까지 센스있네. 아마 M17도 같은 박스였던 것 같다. 신중하게 봉인 테이프를 뜯어야겠다. 뜯으면 K9 Pro 글씨가 빼꼼... 촌빨 날..
24년 3월 29일 근황 그나마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짝퉁 마샬 스피커 판매업자들이 모두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마트가 그간의 문제를 인지하고 내부적으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G마켓에서 짝퉁 로지텍 판매자에게도 철퇴를 날렸지만, 짝퉁 판매자를 뿌리뽑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 얘네들이 다 어디로 갔나. 이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지로 모두 흩어졌고, 당연하다는 듯이 짝퉁을 버젓이 팔고 있다. 아예 시험성적서까지 조작한 것인지 캡쳐 이미지도 올리고...참... 어마어마하게 팔리는 모양이다. 필자가 짝퉁 거르는 1가지 꿀팁을 주겠다. "판매자 정보를 보았을 때 판매자가 중국인이면 짝퉁이다." 당했다. 좀처럼 사기에는 잘 안 당하던 나였지만 마샬 스탠모어II 짝퉁에 당했다. 곧 블랙프라..
끝까지 안 읽으실 분들을 위해 이번에 추가 구입한 스탠모어II는 현재 가품으로 판정했습니다. 본 리뷰는 진품 + 가품 조합으로 적절한 테스트 결과가 아니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침실에 마샬 스탠모어 II를 스테레오로 구성했다. 직구가 기준 1대 가격이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60만원 짜리 스피커 한대를 사느니 이렇게 스테레오 구성을 하는게 훨씬 이득이다. 소리는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한데 결정적인 문제는 블루투스 연결성이다. 이유가 뭘까...여러분들 스탠모어 블루투스는 평안하십니까? 내 블루투스 평안하지 않다. 스테레오가 모노가 되었다 스테레오가 되었다 지멋대로다...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다. 메인 스피커가 마스터가 되고 서브가 슬레이브가 되는 구조인데... 슬레이브가 연결이 끊겼다 붙었다 난리를 친..
0. Prologue 필자가 오래 전부터 Fiio K9 Pro ESS를 노려왔다는 것을 아는 분은 아실 것이다. 그런 걸 누가 아냐 그러나 올해 긴축 정책과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1500원에 육박할 수준으로 환율이 올라갔고, 70~80만원이던 제품이 100만원을 훌쩍 넘겨버려서 가격 상승을 생각하면 도저히 살 수 없는 형편이었다. 마침 금번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를 맞아 150달러 아래로 내려온 K7을 구할 수 있었다. 1. K7 Specifications 작년 즈음이었나, AKM사의 공장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AKM DAC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그래서 해당 DAC를 사용하는 모델들의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많은 제품들이 스펙을 ESS로 변경해야만 했다. K9 Pro ESS가..
개인적으로 마샬 스피커에 대해서는 예쁜 쓰레기라는 오해들이 많은 듯 하다. 그 오해들이 어떤 의미인지, 왜 발생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다 한다. 필자의 판단에는 제품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발생한 오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대중들이 얼마나 근거없는 뇌피셜로 자기 의견을 공인된 사실인양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알 수 있다. 깔 때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까자. 그러는 필자도 음향기기에 전문성 따위 1도 없고, 음악이나 음향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실제로 대학생 때 밴드부에 들어갔다가 기타를 못 친다고 쫓겨난 적이 있다. 마샬 제품은 2010년 쯤 마샬 메이저 헤드폰 이후로 사용하지 않았고, 현재 스탠모어2를 스테레오로 구성해서 듣고 있다. 카페 같은 곳에서 액톤을 들어본 것이 전부다. 아래 글은..
지난 7월 샤오미 12S 울트라가 출시했다. 해외에는 판매하지 않는, 중국 내수 시장용으로만 출시하는 바람에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만 했다. 카메라 튜닝을 라이카에서 했다는 점 때문에 혹해서 구매했는데 샤오미 12S 울트라는 어떤 단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단, 이것은 필자가 사용한 단 한대의 기기에 대한 정보로 전체 모델에 대한 테스트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점도 있구나 하는 정보로 보시기 바란다. 1. 칠까짐 문제 가장 먼저 충격 받은 것은 핸드폰의 외장 컬러가 떨어져 나간 사건이다. 위 아래 모서리 부분의 블랙 색상 칠이 떨어져 나가서 차량용 도색펜으러 감춰놓은 상태다. 뒷면 카메라 주변도 칠까짐이 발생했다. 찍힘이나 충격에 의한 손상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떨어져 나가버린데다, 탈락한 ..